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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당신의 LDL 수치는 몇인가요?

by 만인포 2025. 4. 6.

고지혈증 설명 이미지

고지혈증 증상 없다고 방심?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남기는 흔적

요즘처럼 풍족하게 먹고 마시는 시대, 기름진 음식과 잦은 외식으로 혈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고지혈증고혈압, 당뇨와 함께 한국인의 3대 만성질환으로 꼽히는데요. 문제는 환자의 78%가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함에도 불구하고, 고지혈증 환자 10명 중 4명은 자신이 환자인지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고지혈증이란 무엇일까요?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방 성분(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정상보다 많아져 혈관 벽에 지방이 쌓이면서 염증과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지나치기 쉬우나, 방치할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의 두 얼굴, LDL vs HDL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세포막을 만들고 호르몬을 구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의 종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 LDL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
    →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며,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을 혈관을 따라 조직으로 운반합니다.
    혈액 내 과도하게 많아지면 혈관 벽에 쌓이면서 염증과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 HDL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되돌려 보내는 청소부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나쁜 콜레스테롤, 얼마나 높으면 위험할까요?

다음 수치를 참고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 조절 필요
  • LDL 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 치료 권장
  • HDL 콜레스테롤: 40mg/dL 이하 → 심혈관질환 위험군

특히 당뇨, 흡연, 고혈압, 비만, 가족력심혈관 위험인자가 있다면 기준 수치는 더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고지혈증의 원인 – 식습관, 알고 계셨나요?

고지혈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잘못된 식습관입니다.
다음 식품들은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품
    : 육류, 버터, 소시지, 라면, 튀김, 마가린 등
  • 중성지방을 높이는 탄수화물과 당류
    : 흰쌀밥, 빵, 설탕, 과자 등

반면, 아래와 같은 식품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등푸른 생선 (오메가3 풍부)
  • 콩, 두부, 채소류
  •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견과류, 올리브유

새우, 오징어 같은 식품은 아예 금지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지속적으로 반복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 치료, 언제 시작해야 할까?

고지혈증은 단순한 콜레스테롤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혈관 곳곳에 기름 찌꺼기가 쌓이는 전신 질환입니다.

  • 관상동맥에 쌓이면 → 협심증, 심근경색
  • 경동맥, 뇌혈관에 쌓이면 → 뇌졸중
  • 말초혈관에 쌓이면 → 사지 괴사

특히 당뇨가 있는 경우, 심장혈관이 70% 이상 좁아졌음에도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얼마인가요?

혈압이나 혈당 수치는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LDL 수치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집에서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기 어렵고, 피드백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LDL 수치를 확인하고, 목표 수치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

  • 정기적인 혈액 검사로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세요.
    → 특히 40세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세요.
    지방은 줄이고, 섬유소는 늘리는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통곡물, 채소, 과일, 콩류 섭취를 늘려주세요.
  • 지방의 종류를 구분하세요.
    →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은 줄이고 불포화지방(올리브유, 견과류, 아보카도 등)은 적당히 섭취하세요.
  •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는 지양하세요.
    → 특히 흰쌀, 흰빵, 설탕 등 단순당은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고지혈증 위험을 높입니다.
  •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세요.
    →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조깅 등 심박수를 높이는 활동이 LDL 수치를 낮추고 HDL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세요.
    → 특히 복부비만은 고지혈증과 직결됩니다. 허리둘레를 체크하며 관리하세요.
  • 흡연은 즉시 중단하고, 음주는 절제하세요.
    → 흡연은 H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 내 염증을 증가시켜 고지혈증을 악화시킵니다.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 수면 부족과 만성 스트레스는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줍니다.
  •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하세요.
    → 유전적인 요인으로 고지혈증 발생률이 높다면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필요 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를 병행하세요.
    → 식이와 운동만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스타틴 등 콜레스테롤 조절 약물이 도움이 됩니다.

생활습관 개선은 고지혈증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한 번의 노력으로 해결되는 질병이 아닌 만큼, 지속적인 실천과 자기관리가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작은 변화로 건강한 혈관을 만들어 보세요!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어도 방심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콜레스테롤 상태는 어떤가요?
지금부터라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고, 혈관 건강을 지키는 생활을 시작해보세요.
장수의 비결은 '좋은 혈관'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