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등 통증,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효과적인 예방법까지

by 만인포 2025. 5. 20.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등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무려 510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는 전체 외래 환자 중 6번째로 많은 질환으로, 현대인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임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 운동 부족, 그리고 다양한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등 통증의 주요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 그리고 효과적인 예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등통증


📍 등 통증의 원인,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등 통증은 단순히 ‘근육통’으로만 치부되기 쉽지만, 사실 그 원인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크게 내부 장기의 문제, 척추 및 신경계 문제, 근육과 인대의 문제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 내부 장기 문제

등 통증이 발생했을 때 심장이나 최장 같은 내부 장기의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의 경우, 흉곽 뒤쪽으로 조이는 듯한 통증이 퍼지기도 하고, 최장염이나 췌장암 같은 질환 역시 등 쪽으로 통증이 전이될 수 있습니다. 복부와 등이 연결된 신경 경로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죠.

🔸 신경 문제와 대상포진

신경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등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이 대상포진입니다.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강한 통증이 발생한 후 수포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경우 피부병변이 나타나기 전부터 극심한 등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니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흉추 및 척추 질환

흉추 부위의 디스크(추간판탈출증), 황색인대 비대증 역시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흉추는 갈비뼈와 연결돼 안정성이 높지만, 디스크가 탈출해 척수 신경을 누르면 척수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걸을 때 균형을 잃거나 한쪽으로 쏠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빠른 검진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근육과 인대의 문제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원인은 근육통입니다.
특히 승모근, 삼각근, 마름모근, 위등늑근 같은 등 근육이 긴장하거나 염좌가 발생하면 통증이 유발되는데, 골프 스윙이나 무리한 동작,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 잘못된 자세 등이 원인이 됩니다.

또한 조르만 주분이라는 드문 퇴행성 질환도 20~30대 젊은 층에서 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도 등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 등 통증의 증상과 감별법

등 통증은 통증 부위에 따라 원인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 어깨에서 시작해 등까지 이어지는 통증: 경추 및 승모근 이상 가능성
  • 흉곽을 띠처럼 감싸는 통증: 대상포진, 흉추 신경 압박
  • 젖꼭지 라인에서 배꼽 쪽으로 방사되는 통증: 흉추 7~10번 추간판탈출증 가능성
  • 허리 통증과 동반되는 경우: 요추 디스크 및 근육 이상

흉추 디스크는 요추보다 발생 빈도가 낮지만, 척수신경이 눌릴 경우 중추신경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 등 통증의 치료 방법

등 통증 치료는 보존적 치료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보존적 치료

  • 약물치료: 진통소염제, 신경안정제, 혈액순환 개선제
  • 물리치료: 온열치료, 냉치료, 전기치료, 마사지 등
  • 운동치료: 스트레칭, 근력 강화 운동, 자세 교정
  • 신경 차단술: 시술을 통해 염증 및 신경 압박 완화

특히 염증을 줄여주는 소염제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약물치료와 함께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2~3개월 내에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수술적 치료

디스크 탈출이나 인대 비대 등으로 신경압박이 심하거나 척수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척수는 중추신경계로, 손상 시 회복이 어려워 조기에 수술로 압박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등 통증 예방과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세 교정과 운동입니다.

🔸 바른 자세 유지하기

  • 어깨를 펴고 허리를 곧게 펴며 좌우 균형을 맞추기
  • 머리와 어깨, 허리를 벽에 붙이고 걷는 자세 연습
  • 장시간 앉아 있을 때 자주 스트레칭 하기

🔸 권장 운동

  • 조깅과 워킹: 척추 디스크에 영양 공급을 돕고 염증 억제 효과
  • 수영: 부력으로 척추 압박 완화, 자유형과 배영이 가장 추천
  • 요가와 필라테스: 근력과 유연성 강화, 최근 관련 논문 다수 발표

임상 데이터에서도 조깅을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디스크 건강을 비교했을 때, 글루코사미노글리칸 농도가 높아진 결과가 나타나 척추 건강에 유익함이 입증되었습니다.


📌 마무리

등 통증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간과하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원인을 정확히 알고 적절하게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척수병증이나 디스크 탈출이 의심된다면 빠른 검진과 전문의 상담이 필수입니다.

바른 자세와 적절한 운동, 스트레칭으로 척추 건강을 지키고,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해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해 보세요!